[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언급을 한 김혜성(LA 다저스)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타율은 1할 밑으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밀워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1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 2볼넷)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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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27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방문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인 3회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2025.02.27 zangpabo@newspim.com |
0-2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쳐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3-3으로 동점을 만든 4회 두 번째 타석에 섰다. 0-3으로 밀리던 다저스가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보티의 3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직후였다.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건드렸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2루 주자 보티를 3루로 보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2루타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8-5로 앞선 세 번째 타석에선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공수교대 때 크리스 뉴얼과 교체됐다. 수비에선 4회 브루어 히클렌의 오른쪽 파울 타구를 잡아내는 등 실수 없이 마쳤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미겔 로하스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로하스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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