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88년 2월 26일생 김연경은 자신의 37번째 생일에 정규리그 '팀 1위 조기 확정'이라는 선물을 받아들었다.
최하위 GS칼텍스가 26일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을 잡아줘 흥국생명은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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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구단으로부터 생일 케익을 받는 김연경. [사진 = KOVO] |
전날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말한 "장소와 관계없이 빨리 1위를 확정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하루 만에 이뤄졌다.
올 시즌은 김연경이 우승에 도전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때문에 김연경은 자신의 모든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쏟아내고 있다. 김연경은 생일을 하루 앞둔 25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만 36세의 나이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0점을 터뜨렸다.
이제 은퇴 투어에 임하는 '라스트 댄스'도 한결 가벼워졌다. 김연경은 3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전, 3월 1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전, 3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 칼텍스전을 치른다. 홈 경기는 3월 6일 현대건설전과 3월 15일 한국도로공사전, 두 경기가 남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