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에 대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수습 지원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김보라 시장은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기도청, 한국도로공사, 시공사 관계자 및 시청 간부들과 회의를 열어 사고 피해와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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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 고속도로 사고 수습‧지원을 위한 회의 모습[사진=안성시] |
이번 사고는 25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운면 산평리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 상판이 붕괴하며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시는 즉시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상황판단회의와 안성보건소 신속대응반을 파견해 지원했다.
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병원에 대기실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피해 방지와 함께 사고 진상조사 및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의 장례와 피해자 보상 관련 업무는 시공사가 맡을 예정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