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2조 가량 GPU·AI 인프라 예산 확충 건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18일 AI(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를 조기 확충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에 장학제도와 무상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가 인공지능 역량 강화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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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17 pangbin@newspim.com |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 조기 확충과 함께 AI모델을 개발할 고급AI인재 확보,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 10배 확충,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 AI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초기시장 창출 등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연구하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당 학과 대학생들에게 획기적인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 AI 산업 지원을 위해 최대한 예산을 반영하겠다"며 "최근 3년 연속 세수 결손이 있었고 이번 추경도 국채를 발행해 편성해야 하는 만큼 재정 당국의 어려움을 같이 감안해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여야가 극심한 정쟁 속에서도 과방위에서 합의한 AI인프라 확충 예산 증액 규모는 1조2000억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 올해 상반기라는 것을 감안해서 여기에 8000억원 정도를 더한 2조 정도의 GPU와 AI 인프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