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분담분 30% 우선 지원하기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협이 영농철을 맞아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가격 인상분을 농업인에게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농협에 따르면 최근 비료업계는 고환율·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15% 요구했다.
농협은 그동안 50회 이상의 입찰을 진행하며 전년 대비 인상률을 5.9%로 최소화했다.
그러나 올해 비료가격 보조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은 21.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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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첫 번째)이 농협 보급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5.02.13 plum@newspim.com |
이에 농협은 정부예산 추경 편성 이전 올해 비료가격 총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 규모는 최대 372억원에 달한다.
농협은 이번 조치로 농업인 체감 인상률이 당초 21.5%에서 15.0%로 낮아져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이 아직도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비료지원 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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