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국제 학술지 통해 '키토올리고당'의 호흡기 개선 효과 입증
호흡기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헬스케어 소재 및 바이오 의약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키토올리고당(Chitooligosaccharides; COS)'의 호흡기 개선 기능성을 국제 저명 학술지를 통해 입증했다. 아미코젠은 '키토올리고당'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Frontiers in Allergy'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집먼지진드기(House dust mite; HDM)로 유도된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 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키토올리고당' 투여 시 대조군 대비 기도 경화 억제, 점액 과분비 감소, 그리고 NF-kB 염증 기전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키토올리고당'이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원료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키토올리고당'은 국내산 홍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틴(Chitin)을 활용했으며, 아미코젠이 자체 개발한 키토산 분해 효소 'Chimax-O'를 이용해 특정 분자량으로 제조된 원료다. 앞선 연구를 통해 효소를 이용한 특정 분자량에서의 효능 최적화가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키토올리고당'이 염증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명확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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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미코젠] |
현대 사회에서 미세먼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호흡기 알레르기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개선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증가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러 식품 관련 업체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연구 결과를 통해 '키토올리고당'의 호흡기 개선 기능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미코젠은 올해 상반기 중 인체적용시험을 개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흡기 건강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