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게임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친환경 건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 추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센텀시티에 세워질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설계 공모에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컨소시엄의 '센텀스테이지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을 활용해 진행되며, 게임 콘셉트 기업을 위한 주요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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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2.18 |
이 사업은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미개발 부지에 추진되며,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아카데미 및 기업입주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전체 사업비는 1174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설계는 지능형 건축물 및 제로에너지, 녹색건축 인증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반영될 것이며, 연내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진행된다. 착공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은 게임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공모 참가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상징적인 게임산업 앵커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게임융복합스페이스는 지스타와 함께 부산의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도 부산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산업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