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돌봄공백 해소 기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확대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실제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출근길에 자녀를 맡기는 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새 학기부터 달라지는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주요 내용은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전 자치구 확대 ▲정기돌봄 연장신청 절차 폐지 및 자동연장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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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에서 어린이들이 학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집·학교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로, 2018년 4개소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말 현재 266개소가 운영 중이다.
우선, 출근길에 초등학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이용 아동들에게 간식 지원 및 숙제 챙겨주기 등의 '돌봄지원'과 등교시간에 맞춰 돌봄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학교까지 동행하는 '등교지원'을 제공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규 운영시간 외 아침 2시간(오전 7~9시) 동안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키움센터 정기돌봄 이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인근 학교 수, 학령인구(6~12세), 돌봄수요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1개소씩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붙임1 참고), 추후 구별 추가 수요 등을 고려해서 필요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자치구별 센터는 우리동네키움센터포털(http://ica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기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이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연장 되도록 해 학기마다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다. 이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규제철폐의 일환이다.
자동연장은 1학기 정기돌봄 이용 후 여름방학 학기 연장 신청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아침돌봄 사업을 확대 시행함과 동시에, 재신청 절차 간소화 등 이용자 편의제공 및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