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증 지원 및 이자 비용·보증 수수료 지원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가 경기침체와 고금리,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48억 원 규모의 금융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자금은 총 47억 6000만원이다. 남구는 오는 21일과 26일에 각각 금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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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전경 [사진=광주 남구청] |
남구는 21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과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남구와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출연금 1억 8000만원과 1억원을 지급하며,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33억 6000만원을 보증 지원금으로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자 비용과 보증 수수료도 지원한다. 특례보증으로 자금을 빌리면 구청에서 이자 4%와 함께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 연 0.7%를 전액 제공한다. 여기에 관내 소상공인이 광주은행에서 특례보증을 이용하면 추가로 우대 금리 1% 적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새마을금고 5곳(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과의 협약도 26일에 체결된다. 금고들은 내년 2월 말까지 14억 원을 5.5% 금리로 제공하고, 남구는 이자 4.5%를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남구 관계자는 "특례보증과 희망대출 지원사업 추진으로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이 위기 상황을 딛고 일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