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200억원 투입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 구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탄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표준 및 인증 기반을 확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2029년까지 국비 105억 원을 포함하여 총 200억 원을 투입, 탄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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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2.14 lbs0964@newspim.com |
현재 지역 중소기업은 다양한 탄소제품을 개발 중이나, 표준 및 인증 제도의 부재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탄소제품 표준·인증 체계 마련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는 전주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부지 478.84㎡, 연면적 1157㎡의 3층 규모로 2027년 12월 완공한다.
센터 내에는 42종의 시험·평가 및 인증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ISO/IEC 17020 및 17065 체계를 구축해 공인시험기관 및 인증기관 지정에 필요한 사무국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재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설계 용역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탄소제품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북의 핵심 첨단산업과 연계하여 완결형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탄소제품 표준·인증 기반을 통해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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