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민국, 부정선거라는 암덩어리 때문에 위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법률대리인인 이하상 변호사는 14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지금이라도 초점을 비상계엄의 본질인 부정선거 규명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비상계엄의 정당성 여부를 가늠하는 부정선거 문제를 충분히 심리하고 변론 기회 역시 충분히 부여함이 마땅함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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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
황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선관위에는 297명의 계엄군이 배치됐고 이 숫자는 국회 투입 병력인 280명을 상회하는 수치"라며 "이는 비상계엄 방점이 국회보다 선관위에 찍혀있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해보니 부정선거 얘기가 많이 들리고 어느 지역이 이상하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검찰총장을 그만두면서 (부정선거에 대해) 더 알아보진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민 전 의원도 "윤 대통령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만났을 때 본인이 '내 선거도 이상하다. 10%p 앞서가는줄알았는데 어떻게 이 차이로 이기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자유대한민국이 부정선거라는 암덩어리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민들이 깨어나야 저질스러운 인간들의 지배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