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14일 과천청사에서 서울대와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사청과 서울대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국방공학·정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잠수함 분야에 특화된 학술적·기술적 교류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부서간 보다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양 기관이 국내 잠수함 기술 수준 제고를 위한 기술자료와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잠수함 분야 최신 기술 발굴을 위한 학술 자문과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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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성우제 서울대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장과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등 참석자들이 14일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2025.02.14 parksj@newspim.com |
잠수함 관련 콘퍼런스, 세미나, 강연회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잠수함 능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상호 제안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있다.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은 지난해 4월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으로써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는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수중전력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대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는 잠수함 설계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잠수함 분야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잠수함 능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국내 최고 조선해양공학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미래 잠수함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첨단기술 기반의 잠수함 성능 향상은 물론 향후 잠수함 수출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