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모 위한 교육 프로그램 3월부터 시작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는 다문화 가정과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진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남구 가족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 부모학교를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 부모에게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가정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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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전경 [사진=광주 남구청] |
참여 대상은 자녀를 두고 있는 관내 거주 다문화 가정 부모이며, 면접을 통해 부모학교에 함께 할 여섯 가정을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교육과 검정고시 준비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로 확정된 이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센터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수업과 가정학습 지도 등 총 37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학습하며, 이 과정을 수료한 부모들은 오는 9월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역량 강화사업도 11월까지 시행된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지원과 사회통합 관련 두 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한국어 교육 대부분은 센터에서 진행되며, 토픽 중‧고급반은 온라인 줌을 이용해 화상 교육으로 진행된다. 사회통합 과정은 단계별 심화 교육으로 2단계부터 5단계까지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과 결혼이민자 구성원들이 대한민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