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원주 DB가 지난 시즌 챔피언 부산 KCC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CC를 88-75로 꺾었다. 17승 21패가 된 6위 DB는 7위 KCC(15승 24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포워드 최준용이 무릎 부상 중인 KCC는 8위 안양 정관장(14승 24패)에게도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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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3일 KCC와 홈 경기에서 14개월만의 KBL 데뷔전을 치른 오마리 스펠멘(가운데). [사진=KBL] 2025.02.13 zangpabo@newspim.com |
이날 경기는 2022-2023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 주역인 오마리 스펠멘이 DB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이었다. 외곽슛이 장기인 스펠맨은 14개월 만에 치른 KBL 복귀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18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는 3쿼터에 리드를 당하며 60-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이때 등장한 해결사가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면 KCC의 추격 의지를 꺾고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이선 알바노가 21점 5리바운드, 포워드 강상재가 17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CC는 캐디 라렌이 21점 12리바운드, 가드 이호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송교창이 7점 4리바운드에 그친 게 아쉬웠다. 허웅도 11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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