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키네틱 조각에 삶의 모습 담아
3월23일까지 국현 서울관에서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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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2024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양정욱.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5.02.17 art29@newspim.com |
양정욱 작가는 움직이는 조각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러내왔다.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가 전시에서는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서로 아껴주는 마음' 등 작가 일상의 한 장면에서 착안한 설치 작품과 함께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한다'는 방법론을 담은 '일시적인 약도', '기억하려는 그림' 등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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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 2024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양정욱의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설치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2025.02.17 art29@newspim.com |
심사위원들은 양정욱의 작품에 대해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규모있는 작품은 물론 작업 후 남은 부산물로 만든 소박한 작품이 서로 연결되며 작동하는 지점이 감동적이다"(샤를 란드브뢰회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연구부장)라는 평가를 내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명을 선발해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주고, 그 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이다. 후보작가에게는 각각 창작후원금 5000만원이 지원되고, 최종 수상 작가에게는 추가로 후원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양정욱의 작품을 비롯해 2024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작가에 오른 윤지영, 권하윤,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는 3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