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중점 사업 점검·전략 논의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내년 국비 12조 30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10조 9261억 원보다 1조 3739억 원이 많은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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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사진=충남도] |
도정 목표별 주요 사업 및 확보 목표액을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에서는 ▲미래모빌리티 기술 고도화 및 테스트 베드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및 통과▲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78억 원 ▲디스플레이 국가 첨단 특화단지 61억 원▲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495억 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4억 1000만 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30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선 ▲충남대 내포캠퍼스 20억 원▲지역혁신 대학지원(RISE) 1300억 원▲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32억 원▲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4억 5000만 원▲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10억 원 등을 확보한다.
또 ▲아산 경찰병원 건립 예타 통과 및 75억 원▲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16억 원▲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112억 원▲국립 국악원 서산 분원 22억 원▲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 3억 원▲국가 생태탐방로 조성 15억 원 등도 설정했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및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6∼8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펼친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을 거론하며 "국회에서 증액됐더라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연일 정부 추경이 언급되고 있는데, 추경을 하게 되면 중요 사업들을 잘 정비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내년은 민선9기가 시작되는 해로, 여느 해보다 정부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획재정부는 감액 위주로 심사를 하고, 국회 증액은 여야 대립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부처 예산안이 기재부로 제출되는 5월까지 각 실국장을 중심으로 부처를 열 번이라도 방문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