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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동 공항소음대책지역, 문화·일자리 허브로 탈바꿈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31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1:31

한국공항공사 유휴부지 활용 '창작공예센터'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공항소음대책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창작공예센터'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콘텐츠 향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1월 신월동의 유휴부지를 소유한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예를 매개로 창작과 생산, 전시와 판매, 교육·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신년인사회에서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창작공예센터는 연면적 180㎡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전시·판매장 ▲2층은 공동작업장·교육실 ▲3층은 루프탑카페와 비행기전망대 등으로 조성된다. 구는 이 센터를 통해 공예작가의 공예품 개발과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구는 공예문화축제와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일자리 기회 창출에도 집중한다. 3층 옥상 공간에 위치한 비행기전망대와 루프탑카페는 창작활동을 위한 휴식처로 조성된다. 

구는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창작공예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개관한 신월평생학습센터와 신월문화예술센터와 함께 지역의 교육, 문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대책지역에 새롭게 조성하는 창작공예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창작과 문화를 향유하며 일자리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면서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누구에게나 공정한 문화와 일자리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제2창작공예센터 구축 등 중장기적인 주민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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