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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헬스케어, 이천 공장 증축 완공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09:52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09:52

시장 수요 적극 대응…신규 생산구역 및 원자재 창고 등 신설
'AI 노이즈캔슬링' 기술로 세계 시장수요 선제적 대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가 경기 이천에 위치한 공장의 증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높은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제품군 확대, 원자재 보유 증가 등 시장 수요에 맞춰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공장 증설로 품목별 CAPA를 꾸준히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장 증축에는 약 5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섰다. 공장은 약 720평을 추가 증축해 총 1000평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으며, 신규 생산구역 및 사무실을 비롯해 원자재 창고, 출고대기 구역, 개발실, 제품전시실 등으로 구성했다.

에스지헬스케어 이천 공장 이미지. [사진=에스지헬스케어]

에스지헬스케어 김정수 대표는 "이번 공장 증축으로 평균 CAPA 예상치가 약 3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국내를 넘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품목별 생산능력을 확대해 매출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K-의료기기'로 국가 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매출은 다른 분기 대비 4분기 해외매출의 비중이 큰 편"이라며 "다만 지난해는 4분기에 발생한 국가혼란상황에 따라 해외 고객사의 발주가 연기되며 매출 실적이 이연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연된 매출의 대다수는 올해에 납품할 예정으로,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하나금융22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같은 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영상진단 의료기기 제품군 전체에 대응 가능한 이른바 Full Line Up(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수준의 'AI 노이즈캔슬링'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흥국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자회사 민트랩스를 설립해 MRI용 AI 소프트웨어인 'IAI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AI 제품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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