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설상종목의 스무살 신예 이승훈이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빙상종목의 37세 베테랑 이승훈은 4위에 그쳐 대회 3연패 꿈이 무산됐다.
이승훈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32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위(6분27초82), 류한빈(6분29초93), 하나하티무하마이티(6분31초54·이상 중국)가 나란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쓴 가운데 이승훈은 동메달을 따낸 하나하티에 0.89초 차 뒤져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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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승훈이 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를 마치고 가쁜 숨을 내쉬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 5000m를 석권했던 이승훈은 하얼빈에서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승훈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통산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내 쇼트트랙의 김동성(금3·은3·동2)과 나란히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을 기록 보유자다.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6분39초48로 5위, 박상언(한국체대)은 6분50초85로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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