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아 8일 시민·방문객 4000여 명 참여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의 대표 명소 이응다리에서 지난 8일 열린 '제2회 정월대보름 전국연날리기 대회'에서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각양각색의 연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며 새해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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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지난 8일 '제2회 정월대보름 전국연날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사진=세종시] 2025.02.09 jongwon3454@newspim.com |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무료 배포된 2400여 개의 연에 저마다 소망을 담은 연을 날리며 추억을 쌓았다.
또 세종문화원이 미리 준비한 3000인분의 수정과, 부럼, 떡 등 전통음식을 나눴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연 높이 날리기' 대회에서는 사전 모집한 300개 팀이 참여해 승부를 떠나 새해 소망을 담을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대회를 즐겼다.
창작연 날리기 대회에서는 평소 보기 어려웠던 대형연과 줄연 등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소개된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북청사자놀음, 강강술래,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이 열려 흥겨운 행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 대표명소 이응다리에서 펼쳐지는 연날리기 행사는 보행교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정월대보름 명절행사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글문화도시, 문화예술도시에 걸맞은 행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ngowno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