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매매가 변동률 -0.18%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1월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서울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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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0.08% 올라 수도권(0.04%) 시세 상승을 주도했지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1% 하락했다. 5대광역시는 0.03% 떨어졌고 기타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0곳, 보합 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이 주 오름폭이 큰 지역은 ▲서울(0.08%) ▲강원(0.05%) ▲제주(0.04%) ▲전남(0.03%) ▲경북(0.03%) ▲울산(0.03%) 순이다.
한편 지난 1월 서울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은 가격 하방 압력이 강해지며 전국 매매가 변동률이 -0.18%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제한된 가격 흐름을 보였다.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씩 상승했고 경기·인천 지역 및 5대광역시, 기타지방은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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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3곳, 보합 13곳, 하락 1곳으로 보합세가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0.02%) ▲서울(0.01%) ▲충남(0.01%)이 오른 가운데 경남(-0.02%)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1월 월간 전국 변동률은 0.02%을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작년 12월,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04%, 월간 기준)이 올해 1월 0.18% 떨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대출규제 기조 속 경기부진, 국내외 정세 불안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가격 혼조세를 띄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시장 불안 요인이 매수 동력을 저지하면서 매매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