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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계엄군 지휘' 합참 지통실 찾아 "군, 위축되지 말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5:24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5:2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12·3 비상계엄' 지휘가 이뤄졌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찾아 군 장병들에게 "위축되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뒤 군 통수권자 대행의 합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합참 지통실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지휘관들을 중심으로 현장의 장병들과 적극 소통하며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로 이어진 계엄 사태의 본부 격이기 때문에 합참 지통실은 상징성을 갖는다는 평가다.

최 대행은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며 "흔들림 없는 군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용산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등 지휘관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5.02.07 parksj@newspim.com

아울러 그는 변함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 대행은 혼란한 국내 상황 속에서도 군이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께서 국가안보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김명수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및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각군 군단장급 이상 주요직위자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한편 최 대행이 군 관련 시설을 찾은 것은 지난달 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최 대행은 새해 첫날을 맞아 서부지역 최전방 전선인 경기도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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