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최근 '사석 관련 규정'과 관련해 잠시 멈췄던 세계 바둑계가 정상화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은 지난 3일 열린 운영위원회 결과를 중국위기협회(바둑협회)에 전달했고, 중국위기협회가 화답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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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기원 전경. [사진= 한국기원] 2025.02.06 fineview@newspim.com |
한국기원은 5일 보낸 공문을 통해 반외 규정은 유지하되 경고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없애며, 징계 수위 등 세부사항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세부사항 검토에 있어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진행을 앞두고 있는 농심신라면배, 농심백산수배,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등은 개정 전까지 효력을 정지하고 심판의 주의(패널티 미적용)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위기협회는 6일 공문을 보내 "규정 개정 결정을 내린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합리적인 규정 변경으로 추후 한국기원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원활하게 개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 공통 바둑 규칙을 제정하자는 한국기원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한·중·일 3국이 국제 규칙위원회와 국제중재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의 원만한 협의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2차전은 예정대로 17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중단됐던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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