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주재 '수출 유관기관 트럼프 관세정책 긴급회의'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와 수출 유관기관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맞서 지역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강기정 광주시장 주재로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긴급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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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광주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2.06 hkl8123@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특히 자동차·가전 분야의 수출 둔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토론 했다. 국내 완성차기업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업계 중소기업들이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추경 시 중소기업 R&D 예산 확보와 특화제품 개발 등의 예산 확보가 당장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충격 완화 정책이 도리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을 구성해 수출산업 전반의 선제 대응·종합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위기가 올 때 반드시 기회도 같이 오리라 믿는다"며 "트럼프 2.0 방향에 대한 지역산업 구성원 모두의 면밀한 고민을 통해 자동차와 가전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