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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안방불패' KB손보, '무적함대' 현대캐피탈 17연승 제지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22:21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22:21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3-2 신승 거두며 5연패 탈출
GS칼텍스 실바, 55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세우고도 분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방불패' KB손해보험이 16연승 중이던 '무적함대'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3-0(25-18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손해보험 비예나(뒷줄 가운데)를 비롯한 선수들이 5일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2025.02.05 zangpabo@newspim.com

4연승을 달린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4(16승 10패)를 기록, 2위 대한항공(16승 9패·승점 49)을 승점 5점 차로 쫓았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시즌 중 안전 문제가 생긴 의정부체육관 대신 임시로 옮긴 홈구장 경민대체육관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선두 현대캐피탈은 두 달여 동안 이어온 16연승 행진이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에도 남녀부 최다인 18연승을 달리다가 KB손해보험에 무릎을 꿇었다.

비록 연승 행진은 끝났으나 현대캐피탈은 승점 67(23승 3패)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18점 차로 앞서 정규시즌 1위가 유력하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현대캐피탈전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비예나가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물꼬를 텄다. 비예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70.5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가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비예나와 야쿱이 2점씩 올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2세트에선 현대캐피탈의 잇달은 범실로 넉넉하게 앞서간 뒤 차영석의 속공과 레오의 서브 범실을 묶어 여유 있게 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선 21-18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야쿱의 서브 에이스,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은 뒤 비예나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야쿱은 10점, 나경복은 8점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5일 GS칼텍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KOVO] 2025.02.05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5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팀은 2-3으로 졌지만 55득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2025.02.05 zangpabo@newspim.com

여자부에선 페퍼저축은행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33-31 25-27 26-24 23-25 15-12)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7(9승 17패)로 한국도로공사(9승 16패·승점 26)를 밀어내고 5위를 탈환했다. GS칼텍스(5승 21패·승점 19)는 여전히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33점을 따냈고 이한비(21점), 장위(16점), 박정아(13점)가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득점 1위 실바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5점을 내는 신기록을 세웠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1, 2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7-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테일러, 장위, 박수빈, 박정아가 잇달아 득점에 가세해 21-23으로 따라갔다.

GS칼텍스는 뚜이의 속공으로 24-21이 되자 실바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교체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4연속 득점하는 맹활약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고, 이한비의 강타로 3세트를 따냈다.

실바의 강공에 4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5세트에서도 10-12에서 상대 범실과 장위의 2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공격 범실이 잇달아 나오면서 5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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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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