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올해 39개 사업에 615억 원을 투입,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맞춤형 출산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출생아 증가세를 유지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출생아 수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7605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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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진=뉴스핌 DB] |
가임력 검사 지원은 최대 3회로 확대되고 검사 항목도 강화된다. 난임부부를 위해 정부 지원을 초과하는 난임시술비와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이 추가되며, 난자 냉동 시술과 정·난관 복원 시술도 신규 지원된다.
출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공산후조리원이 신규 개원 예정이다.
출산가정의 경감책으로 청소년 산모 의료비, 미숙아 의료비 지원이 포함된다. 전남 출생아에게는 최대 20만 원의 출생기본수당과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된다.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책 꾸러미 3권을 올해부터 배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도민이 각종 출산 지원정책을 쉽게 찾아 신청하도록 '한눈에 보는 출산지원' 책자를 2월 중 제작·배포하고, 임신·출산·양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아이 키우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2030년 합계출산율 목표 1.5명 달성을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