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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요스바니 31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22:11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22:11

한국전력, 마테우스-서재덕 결장에도 풀세트 선전 돋보여
여자부 현대건설, 기업은행 3-1로 꺾고 선두 흥국생명 추격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항공이 차포를 뗀 한국전력에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3-2(21-25 25-23 28-30 25-22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지난달 29일 설날 빅매치에서 선두 현대캐피탈에 1-3으로 역전패했던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9(16승 9패)를 기록하며 16연승 중인 선두 현대캐피탈(23승 2패·승점 67)을 추격했다. 3연승 중인 3위 KB손해보험(15승 10패·승점 41)엔 승점 8점 차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이날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베테랑 서재덕이 허리 통증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1, 3세트를 따내며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3세트 20-23에서 거센 추격전을 벌여 듀스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섯 차례 이어진 듀스 끝에 잇따른 공격 범실로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20-19에서 요스바니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고, 이어진 공격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은 블로킹에 걸렸다. 그러나 요스바니는 23-22에서 상대 강타를 멋진 수비로 잡아낸 뒤 직접 백어택으로 해결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요스바니는 최종 5세트 4-4에서도 3점을 득점하며 팀에 여유 있는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3-9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3-2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31점, 정한용과 이준이 나란히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건설 모마(왼쪽)가 4일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상대 브로커 2명을 앞에 두고 묵직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OVO] 2025.02.04 zangpabo@newspim.com

여자부에선 2위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연승 모드에 다시 불을 밝히며 선두 흥국생명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모마(21점)와 정지윤(18점)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7 25-16 25-16)로 물리쳤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 53(17승8패)을 기록, 1위 흥국생명(20승 5패·승점 58)에 승점 5점 차로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연승에는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미들브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빠졌지만 조직력에서 공백을 메우며 승리를 낚아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3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건설은 6-7로 뒤진 3세트 초반 정지윤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0-8에서도 모마와 위파위의 공격을 5연속 득점하며 팽팽하던 승부를 추를 돌려놓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선 나현수의 서브 에이스로 8-4 리드를 잡은 뒤 크게 앞서나갔고, 24-16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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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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