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1명당 12.2회 사용...대기시간 없이 일반택시로 이동 가능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대전시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무브메이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기존엔 임산부는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사용해 오랜 대기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무브메이트'는 임산부가 대기시간 없이 일반택시를 타고도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전교통공사 '무브메이트' 이미지. [사진=대전교통공사] 2025.02.04 gyun507@newspim.com |
'무브메이트' 서비스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의 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대전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하나카드 등과 협력해 지난해 4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회원이 4066명이며 이용 건수는 4233건에 육박한다. 이용 고객 만족도도 매우 높아 1명 당 12.2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브메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선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임산부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지역화폐(대전사랑카드)가 있어야 한다.
이용방법은 임산부가 택시 탑승 후 승차 인증, 목적지 도착 후 지역화폐로 결제 및 하차 인증(30분 이내)을 하게 되면 택시요금의 75%가 바우처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기존 택시이용료인 4300원 기준 3225원이 적립돼 기본료 1075원에 이용 가능하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집중되었던 수요를 분산시켜, 일반택시를 활용할 수 있어 임산부의 이동권이 한층 더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대전교통공사는 저출생에 적극 대응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브메이트의 자세한 정보와 이용 방법 등은 공식 웹사이트와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