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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강추위…올겨울 한랭 질환자 233명 신고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1:26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1:26

질병청, 한랭질환 관리주의 당부
저체온증 84.5%·실외 발생 71.7%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12월 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랭질환자 신고가 233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전신성 저체온증, 동상‧동창이 나타난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2.04 sdk1991@newspim.com

질병청이 현재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을 감시한 결과, 작년 12월 1일부터 지난 2일까지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전년도 324명 대비 0.72%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계속될 예정으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은 84.5%, 실외 발생 신고 환자는 71.7%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 혈액의 점성도 증가, 소변량 증가로 탈수 유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계질환자도 기관지 수축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자는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계질환자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편이 좋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2.04 sdk1991@newspim.com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주부터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와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유의해달라"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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