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의 세계 랭킹이 20계단이나 점프했다. 시즌 첫 톱10에 오른 김주형도 1계단 상승했다.
시즌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5위에서 35위에 랭크됐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30위에 오른 이후 최고 순위이다.
김아림이 3일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LPGA] |
김아림에 이어 공동 4위를 차지한 고진영은 12위에서 11위로 올랐다. 양희영이 고진영과 자리를 바꿨다. 한국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7위를 지켰다.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너 그린(호주)은 1∼6위를 유지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김주형은 남자 골프 세계랭킹 2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두 대회에서 공동 65위와 컷 탈락으로 부진했던 김주형은 한 번의 대회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33위에 그친 임성재는 17위에서 21위로 내려갔다. 안병훈도 1계단 하락해 26위가 됐다. 김시우는 71위에서 67위로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 잰더 쇼플리(미국) 2위를 지켰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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