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2024년 자동차 수출입 실적을 살펴본 결과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203억 달러, 수입액은 6.5% 감소한 109억 달러로 집계됐다.
27일 세관에 따르면 수출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와 휘발유 차량의 수요가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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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자동차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22.2%), 영국(9.3%), 캐나다(34.3%)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호주(△8.9%), 스페인(△4.3%), 독일(△65.8%)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전기자동차도 수요 둔화로 32.7%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독일(△24.5%), 미국(△25.3%), 벨기에(△13.8%)로부터의 수입이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입은 증가 추세를 보이며 휘발유 차량을 앞질렀다.
승용자동차는 수출입 모두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에서는 대형차, 수입에서는 중형차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