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역사 문화적 재해석…'블랙뮤직' 공간디자인에 적용
[의정부=뉴스핌] 신선호 기자=의정부시는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 도서관부문에 선정됐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지역의 역사성을 반영한 '블랙뮤직'을 독창적인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에 투영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음악도서관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 수상자 모습. [사진=의정부시] |
2015년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서 제정한 한국문화공간상은 매년 4개 부문(공연장, 박물관, 도서관, 작은 문화공간)에서 대한민국 문화공간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도서관 부문은 도서관 공간의 혁신성과 문화적 가치,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장암발곡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지상 3층, 연면적 1691㎡ 규모로 2021년 6월 개관했다. 미군 부대가 오랜 기간 주둔했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힙합, 재즈 등 블랙뮤직을 특화한 공간 디자인과 자료 구성, 음악 전문 프로그램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78만 명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음악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희숙 도서관장은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음악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