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외곽 순환망 '완주 상관~전주 색장' 등 14개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14개 핵심 도로 사업이 기재부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년~2030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을 통해 해당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왔고, 경제성 등이 우선적으로 인정된 사업들을 이번 일괄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1.23 gojongwin@newspim.com |
이번에 포함된 14개 사업은 기재부의 경제성, 정책성, 지역발전 기여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받게 된다. 분석 결과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계획에 최종 포함돼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주 외곽 51.7km 순환망 중 4.1km를 연결하는 '완주 상관~전주 색장 사업'이 있다. 이는 총사업비 1804억 원 규모로, 완공 시 전주 도심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인근 시군 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 소양~진안 부귀 사업'은 3.0km 도로에 총 698억 원을 투입해 위험성을 낮추고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개선 후 동부권 주민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제 백구~공덕 및 공덕~군산 대야 사업'은 15.4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25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단과 연결된 교통망을 개설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서부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읍 칠보~임실 덕치 등 10개 프로젝트가 이동 시간 단축 및 교통비 절감을 통해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위험 구간 개선으로 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어질 계획 분석 대응용역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경제성을 보완하고, 정책적 타당성을 강화해 예타 통과율을 높이겠다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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