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점용허가 난항…291억 손실 우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기업규제 개선을 위해 23일 오전 9시 ㈜LS일렉트릭 부산공장 증축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정헌재 강서구 부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날 현장 방문은 ㈜LS일렉트릭 부산공장 증축을 위한 부지 서측 완충녹지 일부 점용이 필요한 기업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왼쪽 세 번째), 정헌재 강서구 부구청장(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23일 오전 9시 ㈜LS일렉트릭 부산공장 증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1.23 |
박 시장은 LS일렉트릭 부산공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공사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 공사용 임시통로 확보를 위한 녹지 점용허가가 필요하나, 관련 부서의 보수적인 법 해석으로 수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이 약 2개월 연장되며, 경제적 손실은 약 2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 시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해 직접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행정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시와 강서구, 부산상의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완충녹지 점용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LS일렉트릭 부산공장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해 차질 없이 증축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의 완화와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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