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성장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1:11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1:11

임시주총서 안건 통과…특수가스 경쟁력 강화 속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삼불화질소(NF3)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23일 서울시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3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명부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같은 날 효성화학도 서울시 서초구 효성반포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특수가스 사업부를 효성티앤씨에 양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효성화학은 92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인수로 특수가스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2016년부터 중국 취저우에서 NF3를 생산하고 있다. NF3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주로 쓰이는 무색 가스로, 제조 공정에서 이물질 세정에 주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의 NF3 생산 규모는 연산 3500톤이다. 여기에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문이 생산하는 8000톤을 흡수하게 되면 연간 1만1500톤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SK스페셜티(1만3500톤)에 이은 업계 2위 규모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특수가스 사업은 최근 3년간 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565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 전망도 좋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특수가스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NF3 글로벌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가스 사업부문의 전체 매출 중 80%는 NF3가 차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9년까지 NF3 비중을 5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대신 현재 생산하는 6종의 고순도 가스를 20종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변화해 수익구조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안건 통과로 효성티앤씨는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해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효성티앤씨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영업 양수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