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의 명가 리버풀과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챔스리그 리그 페이즈 1, 2위를 달리며 16강 직행 열차에 올랐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선제골과 하비 엘리엇의 결승골을 앞세워 1명이 퇴장당한 릴(프랑스)을 2-1로 제압했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살라흐(왼쪽)와 엘리엇이가 22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22 psoq1337@newspim.com |
7연승(승점 21)을 달린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1위로 오는 30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직행 티켓(1~8위)을 획득했다. 패한 릴(승점 13)도 11위에 랭크돼 16강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9~24위)을 확보하며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으면 16강 직행권을 딸 수 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살라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4분 릴의 오른쪽 풀백 아이사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도 점했다. 릴은 후반 17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엘리엇이 때린 왼발 중거리포가 릴의 미드필더 응갈라이엘 무카우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을 뽑았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 원정으로 치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8로 리버풀에 이어 2위를 유지한 바르셀로나도 30일 예정된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14)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직행권을 품었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반도프스키(가운데)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2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22 psoq1337@newspim.com |
전반 2분 벤피카의 파블리디스가 선제골을 넣자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파블리디스는 전반 22분 추가골, 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하피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4분 뒤 로날드 아라우호가 자책골을 헌납하며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따라붙었고, 후반 41분 에릭 가르시아의 헤더 동점골로 마침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6분 하피냐가 극장 결승골을 터뜨려 5-4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