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市 최초'...나주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금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도내 시 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1인당 10만 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나주시는 모바일·카드와 지류형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1월 20일을 기준으로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5.01.21 ej7648@newspim.com |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은 24일부터 온라인으로, 내달 10일부터는 읍면동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시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기간을 분산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 닫는 가게가 하나둘 늘어나 소상공인이 무너지고 지역 상권이 붕괴하면 결국 인구 감소, 도시 경쟁력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반영해 민생경제 숨통을 트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조례안, 예산안 통과에 속전속결 협력해주신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금이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녹이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또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90억 원 규모의 35개 사업을 추진하며,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 특별 할인 이벤트로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10% 페이백 행사와 영세 음식점 공공요금 지원 확대로 지역 경제 회복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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