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첨단 산업·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
AI와 스타트업, 경기도 혁신 플랫폼 역할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글로벌 및 지역 협력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경기도의 사람중심 경제('휴머노믹스')와 관련된 노력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보스포럼 홈페이지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사진=경기도] |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지사의 기고문인 '경기도에서 사람 중심 기술이 혁신과 포용을 결합하는 방법'을 게재했다. 이번 기고문은 포럼의 요청에 따라 작성됐으며, 포럼에서 매년 다양한 리더들의 사상을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기고문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방정부로서 삼성, SK하이닉스, LG와 같은 대기업들이 위치하는 반도체, 인공지능,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술혁신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이미 '사람중심 경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휴머노믹스를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 중심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가 첨단 기술을 사람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AI(인공지능) 국을 신설하고 기본 조례를 제정하며, 교통 수요 예측과 돌봄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공공 부문만으로는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스타트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보스포럼 홈페이지. [사진=경기도] |
그는 "기술 혁신만으로 인류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 글로벌, 지역 협력과 공공,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도와 판교의 혁신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김 지사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으며, 그는 30년 이상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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