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권, 긴 체류 유도 매출 주도
서부권 관광 유도 위한 가맹점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의 외국인 전용 '비짓부산패스'가 누적 31만 매를 돌파해 필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초 출시된 패스는 지난해 연말까지 약 31만2000매를 팔아 217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패스 판매량은 22만매로 이는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 [사진=부산시] 2025.01.21 |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등 42개 유명 관광시설에서 사용 가능하다. 패스는 4종으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여행 일정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48시간권이 전체 패스 판매의 58%를 잡은 가운데, 긴 체류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용 편리성과 가성비가 뛰어난 점이 많은 긍정적 후기를 이끌어냈다. 구매율은 이어 24시간권 26%, BIG5 11%, BIG3 5% 순이다.
부산시는 동부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유도하기 위해 균형 잡힌 가맹점 구성을 목표로 하고,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 영도구에 새로 추가된 아르떼뮤지엄 등은 지역 경제 활력의 일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비짓부산패스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인해 글로벌 관광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관련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비짓부산패스'가 지역 관광업계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24만 매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부산페이' 연동 등 편의 기능도 지속해서 개선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