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EPL의 명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뚜렸하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고 정신 차린 모습이다. 반면 정신 못 차린 맨유는 안방에 완패하며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입스위치와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11승 5무 6패(승점 38·골 득실 +15)를 기록, 뉴캐슬(승점 38·골 득실 +12)을 골 득실로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입스위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가운데)이 20일 EPL 22라운드 입스위치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20 psoq1337@newspim.com |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는 최근 공식 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면서 3골만 허용하며 4승 1무로 옛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날 2골을 터트린 필 포든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의 목표는 4위권 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 옆집 맨유는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이턴에 1-3으로 졌다. 맨유는 7승 5무 10패 승점 26으로 리그 13위로 처졌다. 올 시즌 홈 12경기에서 6패를 당한 것은 131년 만에 처음이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모링 감독이 20일 EPL 22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5.1.20 psoq1337@newspim.com |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15경기 만에 7번째 패배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뒤 "아마도 우리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자책하며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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