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과 호주의 외교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동맹국들과의 중층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20일 NHK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경부터 약 40분간 호주의 페니 웡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모두에서 이와야 외무상은 "인도·태평양의 전략 환경은 매우 엄격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과 손을 잡고 일본과 호주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 후에도 쿼드(일본, 미국, 호주, 인도) 4개국의 노력을 포함해 공통의 동맹인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중층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 분야 등을 포함한 안보 협력을 추진하고,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한편 이와야 외무상은 한국시간 21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22일에는 미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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