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형 자동잠금 차단장치 '가스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스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열려있던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스 취급 부주의나 과열 발생으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설치된 가스 타이머콕 모습. [사진=대전시] 2025.01.20 gyun507@newspim.com |
시는 지난해 2800여만 원을 투입해 570가구에 보급한 것을 포함해 10년간 연평균 2500만 원 사업비를 활용해 총 4731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했으며 설치 이후에 안전 점검도 지원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대전시 거주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치매 환자 가구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자치구에서 선정하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재지 구청 가스 담당 부서나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광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늘어나는 노인 가구와 더불어 최근 밀집된 공동주택 특성상 작은 화재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가스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 주는 타이머콕은 가스 사용 취약 가구에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전시는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자동차단 잠금장치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가스 사업자와 시민들도 가스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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