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 부장은 20일 오전 10시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김 부장은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것인가'는 취재진 질문에 "법률이 부여한 경호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14일 오전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불출석 했다. 2025.01.14 yym58@newspim.com |
김 부장은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기관장이 불승인 명령했고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에 지시에 대한 1차 이행은 저의 업무이고 매뉴얼이다"고 설명했다.
1차 소환 조사에 불응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경호 임무를 수행해야 될 소임이 있어서 사유서를 제출하고 오늘 나오게 된 거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 부장에 대해 지난 3일 윤 대통령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14일 피의자 소환을 통보했으나 김 부장은 불응했다.
'윤 대통령이 영장 집행 막으라고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대통령과 경호처장 차장, 경호본부장은 인적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런 것들 위주로 일관된 지시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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