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친(親)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그의 취임을 며칠 앞두고 자체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를 출시, 시가총액 91억 달러(약 13조 2815억 원)를 돌파하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트루스소셜,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나의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코인)이 나왔다!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인 '승리'(WINNING)를 축하할 때이다. 나의 매우 특별한 트럼프 커뮤니티에 합류하라"며 공식 밈 코인 출시를 알렸다.
코인 홈페이지에는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란 문구와 함께 결제 안내가 표시돼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출시 당시 몇 센트에 불과했던 트럼프 밈 코인은 다음 날(18일) 오전 300% 넘게 가격이 뛰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0일 오전 8시 12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7.41% 상승한 45.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91억 4000만 달러이며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20위로 올라섰다.
한편 트럼프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가상화폐 솔라나 가격도 상승세다. 현재 24시간 전보다 4.71% 상승한 24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피셜 트럼프' 밈 코인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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