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15억원을 들여 주택 320동, 비주택 30동, 지붕개량 55동 등 405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전년도의 11억 원 대비 4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슬레이트 철거작업 장면[사진=임실군]2025.01.17 lbs0964@newspim.com |
슬레이트 철거 지원 대상은 임실군 내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 중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한다. 일반 가구는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한다.
철거비용은 우선 지원 가구에 대해서는 전액 지원된다. 일반 지원 가구는 최대 700만 원까지, 200㎡ 이하의 창고와 축사의 슬레이트는 처리비용 전액 지원된다.
주택 지붕 개량의 경우 우선 지원 가구에 1000만 원, 일반 지원 가구에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최대 금액 초과 시 초과 비용은 건축주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희망 주민은 내달 28일까지 관련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슬레이트 철거는 위탁업체가 직접 진행하며 개인이 철거 후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은 지원되지 않는다.
임실군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70억 원을 들여 2284동의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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