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올해부터 세종시니어클럽과 협력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추진하는 '지역문화기록가' 사업을 지원·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역사·문화·장소·생활사 등 지역문화를 기록하고 보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기록누리집 다담 홈페이지 화면. [자료=세종시] 2025.01.17 jongwon3454@newspim.com |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마을기록문화관을 중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올해 선발된 8명의 지역문화기록가는 모두 60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시는 지역 옛 모습부터 현재에 이르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어 인생 경험을 활용해 지역 여러 분야를 취재하고 기록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록들은 마을기록누리집 '다담(多談)'에 게재돼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고 일부는 오프라인 전시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종수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은 "지역문화기록가 사업은 시민 스스로 지역 역사를 기록·보존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도시변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과정과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다음 세대들에게 사회·역사적으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록문화관은 시민들의 기록물 기증이나 잠재적 기록 소장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시 자치행정과 또는 마을기록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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