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7일 회장 임기 만료…IOC 위원직도 자동 종료
유승민 이기흥 떠난 IOC에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만 남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과 체육회장직을 내려놨다.
이기흥 회장은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체육회에 사퇴 의사를 전하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도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IOC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기자회견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4.12.23 leemario@newspim.com |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이 회장은 체육회장 3선에 실패하면서 회장 임기가 끝나는 2월 27일 IOC 위원직도 자동 종료된다.
이 회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조치를 당한 상태이다. 체육회는 김오영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이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기간에 8년간의 IOC선수위원 임기가 끝났고, 이 회장이 조기 사퇴 뜻을 밝힘에 따라 한국의 IOC 위원은 이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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