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해 부산에서는 9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래유산이자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이 아파트 재개발로 철거 위기를 맞았다. 도심의 유일한 공원을 지키기 위해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까지 합세해 대대적인 시민운동이 일어났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부산시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아파트 재개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이끌어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도시를 지킨 힘' 표지. [사진 = 효민디앤피 제공] 2025.01.16 oks34@newspim.com |
'도시를 지킨 힘:구덕운동장 시민운동'은 시민들의 손으로 도시를 지킨 94일 간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기자회견, 촛불집회, 시민토론회, 주민소환제 다양한 시민활동 사료가 백서 형식으로 수록되었다. 또한 '시민운동 길잡이'를 부록으로 제작해 수록했다.
구덕운동장 주민협의회 측은 "작년 한 해 위기에 처한 구덕운동장과 공원을 지켜낸 서구 주민과 부산 시민들의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감동 실화"라고 밝혔다. 이 책은 부산 전역의 공공도서관 4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남포동 '남포문고', 서면'영광도서'와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은 서구 취약계층 아동에 기부된다. 효민디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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