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실바 51득점한 GS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쌍포'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완승했다.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15일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픈 강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
선두 현대캐피탈은 19승 2패, 승점 55로 2위 대한항공(12승 8패, 승점 40)과 격차를 승점 15까지 벌렸다. 삼성화재는 7승 14패, 승점 26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은 나란히 16점을 터트렸다. 최민호와 정태준, 덩신펑(등록명 신펑) 등 3명의 미들블로커는 8개의 블로킹 득점과 27점을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까지 끌려가다가 경기를 뒤집었다. 20-20에서는 레오의 강타와 신펑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레오와 허수봉 양쪽 날개의 오픈 공격과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득점에 성공해 25-18로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8-4로 앞섰다. 삼성화재의 막판 뒷심에 20-1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신펑, 최민호, 레오, 허수봉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31-29 16-25 25-22 18-25 15-8)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15일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
2연승한 도로공사는 승점 20(7승 14패)으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승점 1을 보태 2승 19패로 간신히 승점 10 고지에 올랐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24득점을 비롯해 강소휘(19점), 배유나(15점), 타나차 쑥솟(12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이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51득점으로 놀라운 괴력을 발휘했으나 혼자 패배를 막기엔 힘이 부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