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는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1억 1200만 원 규모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난방비 지원에 이어 이번 2차 지원에서 대상 가구를 1122가구로 확대해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오른쪽부터 3번째) 천사의 손길 후원자와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2025.01.15 nn0416@newspim.com |
이번 난방비 지원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난방비 지원 재원은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에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 집중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이에 구는 지난 13일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 20여 명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많은 후원자들 도움으로 시기적절한 난방비 지원이 이뤄져 취약계층 구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은 지난 2011년 6월 시작돼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이 160억 원에 달하며 총 91만 8500여 명에게 149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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